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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기록문화 컨텐츠1

  1. 어디에 기록을 했을까?
    01

    종이에 기록

    종이자료는 대표적인 기록유산이다. 종이에 직접 쓰거나 인쇄된 것으로 서적이나 문서, 병풍이나 부채, 영정 등 다양한 글과 그림으로 기록되었다. 이 중에서 서적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종이는 닥나무를 주원료로 한 ‘한지(韓紙)’를 사용했다. ‘닥종이’로도 부르는 한지는 우리나라에서 언제부터 만들어 사용했는지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중국 기술을 받아들여 삼국시대부터 독자적인 방법으로 생산했다고 알려진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이자료는 불국사 석가탑 안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신라시대)으로, 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이기도 하다.

  2. 02

    나무에 쓰고, 새겨 인쇄한 기록

    나무를 사용한 기록자료는 크게 목간과 목판으로 나뉜다. 목간은 막대 모양의 나무에 글자를 쓰고 그림을 그린 것으로 종이가 발명되기 전 사용되었다. 목판은 인쇄용 판으로 나무에 내용을 새겨 종이자료를 대량을 제작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 외에도 현판, 목활자, 도장 등 목재를 사용한 다양한 자료가 남아있다.

  3. 03

    돌과 쇠붙이에 단단하게 새겨진 기록

    돌과 쇠붙이에 기록된 유산을 금석자료라 한다. 금석자료는 철이나 청동과 같은 쇠붙이에 기록된 것과 비석이나 석벽과 같은 돌에 기록된 유산을 의미하는 것으로 흔히 금석문이라고 부른다. 토기나 기와에 새겨진 것, 옛 무덤이나 도자기에 붓으로 글씨를 쓴 것, 옷감과 같은 천에 쓰인 기록 등도 넓은 범위의 금석자료에 포함되는데, 우리나라의 금석자료 중에서는 비석이 가장 많다.

    지방문화원 금석문 연구자료

한국의 기록문화 컨텐츠2

  1. 무엇을 기록했을까?
    01

    지역의 생활상을 기록하다

  2. 02

    노래와 풍류를 담다

  3. 03

    선조들의 감성을 담다

    선조들의 삶을 알게 해주는 감성적인 기록문화인 시전지(詩箋紙)는 시나 편지를 적는 종이를 의미한다. 조선시대 이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해 조선 후기에는 개인들도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시전지 목판에 다양한 그림을 새기고 여러 가지 색의 염료를 묻혀 종이에 인쇄하여 꾸몄다.

  4. 04

    가정에서의 교육을 전하다

    태교신기
    조선시대 충주의 사주당 이씨가 18세기에 작성한 태교서로 아들인 실학자 류희가 한글로 번역하였다. 유교의 가르침이 바탕이 된 태교 이념부터 구체적인 실행 방법까지 두루 다루고 있는 조선 최초이자 유일한 태교 서적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태교는 임산부와 더불어 가족 공동체가 함께 해야 하는 것을 강조하는 등 현대의 태교에 대한 중요성과 이해와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임술유교
    정제두가 위독한 병에 걸리자 죽음을 예견하고 자녀에게 남긴 교훈서이다. 양명학을 바탕으로 가사, 장례, 제례, 학술, 교육, 처세 총 여섯 항목으로 나누어 가정에서 익혀야 하는 교육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는데, 무엇보다 아동교육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5. 05

    더 나은 세상을 염원하다

    매향은 말 그대로 향나무를 묻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향나무를 묻게 된 동기나 이유에 대해 글자를 비석에 새긴 것을 매향비라고 한다. 향나무는 주로 불교에서 미륵불에 바치는 침향을 얻기 위한 것으로 힘들고 고된 삶을 사는 민중들이 미륵세계를 염원하는 미륵신앙과 관련되어 있다. 지금까지 발견되어 남아 있는 매향비는 10여 점으로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사천 흥사리 매향비’와 ‘영암 엄길리 매향비’, 조선시대의 ‘영암 채지리 매향비’, ‘예산 효교리 매향비’ 등이 있다.

세계 속 한국의 기록유산

UNESCO는 1995년에 인류의 문화를 계승하는 중요한 유산인데도 훼손되거나 영원히 사라질 위험에 있는 기록 유산의 보존과 이용을 위하여, 기록 유산의 목록을 작성하고 효과적인 보존 수단을 강구하기 위해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사업을 시작하였다.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16개가 지정되어있다. 조선시대 ‘훈민정음 해례본’에서부터 국가를 일으키기 위한 국민적 기부운동이었던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1983년의KBS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의 방영 당시 기록물 등은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기록한 소중한 자료이다.나의 기록, 우리의 기록이 우리나라를 기록하는 것이 되고, 현재와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원천이 된다.